2026년 상반기 회고 – 최인하

안녕하세요 최인하입니다. 어느덧 2026년이 지나가고 있고, 저도 기초교육, URP를 포함하면 연구실을 들어온지 1년이 되었네요. 이번 회고록은 2026년 상반기에 느꼈던 감정, 생각 그리고 고민중인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가려합니다.

Research? or Project?

우선 URP 참가 전 저의 2026 To-do list 입니다. 5 finger Hand manipulation에 관심이있어 위와 같은 주제를 정했었습니다. 현재는 휴머노이드가 cold-chain 과정에서 디팔레타이징-팔레타이징 공정을 수행할수 있는지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를 다룬 경험은 없지만 짧은 기간안에 실증까지 보여야하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위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연구와 프로젝트성 개발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으며 스스로 고민한 결과를 이번 기회에 공유하려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둘 다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이게 자신의 전문 분야 즉 연구 분야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연구실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막연하게 로봇 연구를 하고 싶어서 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석박통합으로 전환한 이유는 연구하기로 마음먹은 로봇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지원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프로젝트성 개발은 머리속에 없었고 논문을 쓰고 흔히 말하는 연구같은 연구를 하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현재도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길이라는 것은 매우 동의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찾고 참신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논문으로 쓰고 결과물로 남기는 것을 전문가라고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저는 전문가가 되어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부분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되어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연구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러 로보틱스 기업에 동향을 보고, 기업 미팅에 참여해 어깨너머로 내용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이 있습니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에서 심한게 나타나는 것 같은데 연구와 산업간의 차이는 매우매우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구실에 편하게 앉아서 딸깍 딸깍 arxiv 논문을 찾아보면 하루에도 수십편의 논문이 쏟아집니다. 이름만 들어도 멋있는 world model, VLA, Dexterous manipulation… 저자는 또 누가 쓰고, 어떤 lab에서 나왔더라 하는 논문들이 수도 없이 쏟아집니다.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늦으면 도태될 것 같고, 쏟아지는 물결에 휩쓸려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업계는 달랐습니다. 여전히 latency 문제에 봉착해있었고, detection 문제에 봉착해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느끼고 저는 paper로 남는 연구도 중요하지만 실제 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포로젝트 성 연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로보틱스 & AI 분야에서는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Sunday robotics>

또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다양한 로봇 데모가 등장하고 있지만, 단순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가치를 창출하는 로봇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현실의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연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사람을 Recruiting 할 때 분명 paper를 통한 자기 분야의 전문성도 중요하겠지만, 산업계인 만큼 실제 산업계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 본 사람에게 더욱 큰 가산점을 주지 않을까?도 잘모르겠지만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paper도 분명 중요하지만(저도 사실은 paper 써보고 싶습니다!) 실제 산업계의 동향을 살펴보고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문제를 아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며 이를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를 이번 2026년 상반기에는 깊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자기 분야에 맞추는 것 또한 전문성을 어필하기에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회고록이 스스로의 고민을 글로 쓰면서 정리하는 목적이 된 것 같은데 나름대로 생각 정리도 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서 없고 짧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반기에는 휴머노이드 실증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진행했던 프로젝트 소개와 느꼈던 점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uthor: 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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