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회고 – 신인택

상반기 회고록을 작성하기 앞서서, 교수님께서 개별, 팀별의 목표를 연초에 작성하도록 하셨는데, 해당 목표로부터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얘기하고, 연구실 생활을 얘기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상반기 목표]

[논문]

2월 : 현우님과 Access 논문 작업 마무리
3월 ~ 7월 : WACV 단독 작업 후 제출 예정

VLM 기반의 downstream task / 2월 논문 마무리 되면 구체화 예정

[산업동향 서베이]

신인택, 이재윤 : 분야 상관없이 폭넓게 산업동향 서베이 (연구 주제 잡는 것과도 관련짓기 위함)

[2월 논문]

2월달에 현우님과 연구하던 Audio Visual Question Answering, AVQA 관련 연구를 IEEE Access에 제출하였습니다. 현우님과 작년 10월정도부터 같이 연구를 했던 것 같은데, 현우님이 1저자이기도하고 졸업용으로 저널을 작성했던거라 Access에 제출하였습니다. 해당 저널이 binary 리뷰 시스템이지만 Accept/reject 말고도 다시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Access 저널 리뷰 시스템이 리비전 제출시 기한이 없는 대신 새로운 리뷰어를 무조건 할당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즉 운이 나쁘면 리뷰어만 계속 바뀌고 무한 투고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저랑 현우님도 3번정도 revision을 거쳐서 제출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ARR(ACL Rolling Review)이라는 ACL 에서 주관하는 롤링 리뷰에 8월초 투고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즌에 제출하면 EACL 2027 에 제출할 수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ARR 시스템상 논문에 대한 점수를 바탕으로 해당 순환시기의 ACL 주관 학회에 투고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의철님이 이번에 붙은 EMNLP 도 ACL 에서 주관하는 학회입니다.)

그래서 해당 결과가 잘 나와서 내년 3월에 그리스를 가보고싶네요..

[3~7월 WACV]

3월초중순까지는 이래저래 특허도 등록하고 연구 주제를 서베이하다가 상인님이 연구하시던 VLM Token pruning 주제에서 간단히 실험해보고싶은 내용이 생겨 실험해보다가 WACV 2차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WACV는 1차,2차 제출이 있는데, 1차 제출을 하고 리부탈하는 기간동안 2차제출을 같이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2차 제출이 첫 제출이라면 리부탈 기회가 없고 binary 리뷰의 결과를 받게 됩니다. (그러더라도 리뷰 자체는 받는거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1달뒤의 ICLR를 제출할 수도 있고 다른 저널을 제출할수도 있지만 최대한 처음 설정한 기한 안에서 타이트하게 저를 몰아붙여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작성한 구글시트나 노션에 하루단위로 실험기록 했던 것들을 보면 꽤나 놀지않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 동향 서베이나 데이터셋 원복기간을 빼면 진짜 실험을 시작한건 4월정도부터이고, 6월 한달정도는 지금 버려진 실험들을 많이 진행한 것 같습니다.

7월 말~ 8월 첫주쯤에 상인님에게 제 아이디어를 조금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나니 어떤식으로 abstract intro 를 적어야할지에 대한 윤곽이 잡혀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실험이랑 원복을 하며 논문 초안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 실험이랑 글작성 그림그리기를 한달안에 전부 혼자하다보니 주말이나 공휴일은 당연히 없고 2주정도는 하루평균 3시간 4시간 자면서 한 것 같습니다. 8월 중순부터는 근택님과 성준님에게 좀 부탁하여 글 다듬고 figure 다듬기를 진행하엿는데, 덕분에 조금 사람다운 글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작성했을때는 초안만봐도 괜찮다 싶었는데 아이디어는 그대로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그냥 Trash 에 가까운 글이었다 생각합니다..) 완성된 figure나 그런걸 올리고는 싶지만, WACV 가 익명 제출이라 괜히 꼬투리 잡히고 싶지 않아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올려보겠습니다. 해당논문은 WACV 의 W 가 winter의 줄이말인 것처럼 내년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립니다.
사담으로 근택님 지인분도 계시고 성준님이 잘 아시는 것 같아서 붙으면 다같이 가고싶네요 ㅋㅋ

[산업동향 서베이]

흠 이건 재윤님과 한번 얘기를 해봐야하긴 하는데, 주영님 회고록을 읽으면서 좀 더 중요성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산업동향 서베이를 하다보면 취업도 관련되지만 다음에 어떤 연구주제를 잡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구실 생활]

제가 상반기 목표를 얼마나 채웠는지는 어느정도 작성한 것 같고 연구실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작년이나 올해 초 신년 세미나에서는 운동 얘기를 많이 했지만.. 연구와 가까워질수록 운동을 못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달은 5번도 못간 것 같네요.

뭔가 제가 연구를하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느낀점은, 저랑 완전 관련없는 연구주제나 분야더라도 같은 랩실 연구원분들과 대화하는게 꽤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봄정도에는 정민,우현,우진,저까지 거의 4명이서 밥을 먹은 것 같은데 점심을 먹고 4명 다 바쁜일이 있는게 아니면 어린이대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하면서 연구실 이외의 얘기도 하지만, 제 연구주제나 다른사람의 연구주제 얘기도 들으며 다들 무슨 연구를 하나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얼마나 서로 연구주제를 공유하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저는 제 첫 URP 담당 기수였던 재윤,정우,예은,찬미 기수 연구원 분들과 연구적으로 많은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재윤님은 물론 같은팀 내 부사수라 어떤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만, 다른 팀에 속한 정우 예은님 같은 경우에는 연구실 선배로써 제가 먼저 물어보지 않는다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해서 436 437을 왔다갔다하면서 다른 연구원분들이랑도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시간이 될때면 꽤 많이 얘기한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제 생각도 가감없이 얘기해준 것 같네요.) 제가 로보틱스 팀 내 연구를 당장 진행하진 않지만 인하,우진님이랑도 어떤 과제나 어떤 연구를 하는지 종종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심심해서 할거없을떄 읽어보라는 식으로 제가 작성하고 있던 WACV 논문 초안을 주기적으로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근택님 주도? 하에 시작되어서 6층 분들의 연구주제를 서로 공유하고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 논문 마감이 당장 내일까지라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어서 마감하고부터는 이야기에 좀 참여하고 싶습니다.

올해 하반기는 아마 비슷하게 또 연구 주제를 잡고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보낼 것 같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취준을 비롯한 다른 고민거리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 사수의 사수셨던 현우님이 취직준비와 졸업준비를 동시에 하면서 열심히 사셨던걸 봤는데, 저도 미리미리 졸업관련이나 취직 관련해서 생각을 해보고 싶네요. 지금 해오는 일들이 미래에 취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후회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WACV supplementary 제출이 하루 남아 작업하러 가봐야겠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uthor: 신 인택

2 thoughts on “2026년 상반기 회고 – 신인택

  1. 안녕하세요 인택님 회고록 잘 읽었습니다
    이번 논문 준비로 주말없이 달리시던게 거의 다 마무리가 되었네요

    아직 산업동향 서베이를 하지는 않으신거 같지만, 다음 논문은 어떤 주제나 방향을 생각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미리미리 취업이나 졸업준비 관련 생각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생각들이 주제나 방향에도 영향을 끼쳤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요 인택님, 회고록 잘 읽었습니다.
    요새 논문작업하신다고 밤낮 없이 열심히 준비하시던게 끝이 보여가네요 하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올 하반기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건 하고 싶다, 이런 거 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 하는게 있으실까요? 인택님의 다음 스텝이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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