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22년 연구실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음 년도는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지난 1년>
저는 4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에서 늦게 연구실에 들어온 케이스라 석사 과정 진학까지 남은 시간인 한 학기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주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졸업 때문에 16학점 ALL 전공을 들으면서 시간을 많이 뺐겨 더욱 실력을 쌓을 시간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들은 이제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뭐든 처음하는 것 투성이여서 계속 실수하고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잘 수행하지 못한 나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내가 이거를 할 수 있을까 막막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는데요. 하지만 계속 피드백 받으면서 ‘아 서베이를 이렇게 하는 구나’, ‘논문은 이렇게 쓰는 구나’, ‘실험은 이렇게 하는 구나’, ‘연차보고서는 이렇게 쓰는 구나’ 등등 정말 많은 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피드백을 주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힘든 일인지를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을 쓰며 지난 1년을 뒤돌아보니 저는 생각보다 뭔가를 많이 성취하였습니다. 22년 1학기에 전공 22학점을 수강하며 웹 개발도 하였고, 교수님과 인연이 닿아 동아리도 만들었으며, 방학기간동안 urp를 통해 연구의 전체적인 과정도 경험하였습니다. 22년 2학기에는 직접 연구에 뛰어들어 실험도 해보고 논문도 쓰고, 연차보고서도 작성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 자신에게 조바심, 한심함, 성취감, 답답함 등 여러 감정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많이 헤맸지만 앞으로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새벽까지 논문을 쓰다가 혹은 연구하다가, 늦은 시간에도 집에 못가고 수업 과제를 해결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 연구에 시간을 더 쏟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제는 저에게 큰 과제였던 학부 졸업이 해결되었으니 온전히 연구에만 매달려 저 자신을 증진시키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연구
22학년 2학기 동안 한 분야에 대해서 깊이 파고들기 보다는 내년에 석사과정 연구원으로서 한 사람 몫을 하기 위해서 논문 작성, 연차 보고서 작성 등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감정인식 과제도 같이할겸 멀티모달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집중하여 공부 및 연구하고 싶습니다. 멀티모달이라는 것이 꽤 인기가 있는 분야인거 같고 마침 멀티모달에 대한 서베이 논문을 발견하여 이 논문을 토대로 확장하며 연구하고 싶습니다. (다음 엑스리뷰는 이 논문이 되겠군요ㅎㅎ)
건강
반년동안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정말 생각보다 건강이 아주 많이 망가졌구나를 느꼈습니다. 특히나 불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식사 패턴으로 인해 위염이 발생하면서 이제는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복치처럼 위가 아픈 상태가 되더군요… 연구실 생활동안 많이 앉아있으니 허리랑 목 안아프게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은 항상 했는데 생각치도 못한 위가 아파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져 운동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제는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식사시간 또한 함께 챙기려고 합니다.
코딩
연구실 생활을 하며 제일 답답한 것은 제 자신의 코딩 실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시각화를 해도 한세월, 데이터로더를 짜는 것도 한세월, 학습 시키는데 한세월,,, 저 자신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느낄 때가 바로 이때 일까요..? 논문을 보며 직접 코드를 짜며 원복해야 하는데 이렇게나 느리고 못하면 제가 제대로 연구를 수행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왜 이럴까 분석해봤을 때 제가 이것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지 않아 그런것은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코드를 골라 분석하여 확실히 틀을 잡고 거기에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확장시켜 제 코딩 실력을 늘리고자 합니다. 또한 요즘 나와있는 책 중에 하나를 골라 배운 것을 빠르게 정리하는 시간가져 이론 지식 또한 탄탄하게 하고자 합니다.
영어
매우 중요하지만 매번 말로만 공부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영어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영어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스스로도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편인데 편입생이라 졸업요건에 토익이 없어 가뜩이나 영어가 부족한데 더 공부하지 않은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공장히 후회중 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영어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합니다. 읽기도 부족하지만 쓰기 또한 공부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새해부터는(마법의 단어이지요^^) 이지 라이팅이라는 교재로 조금씩이나마 매일매일 영어 쓰기를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잘 지켜봐주세요^^
마무리하며…
저는 rcv 연구실에서 가장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마음때문에 매번 조바심도 들고 열등감도 들지만 더 열심히하여 rcv 연구실에 적합한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나중에 돌아봤을 때 수고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결과물이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