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RCV 연구실 생활을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2022년 하반기,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여 이제 6개월 차 2022년을 마무리하는 이상인입니다.

2022년에 글을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2023년이 되었네요. 2022년 후반기에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여, 2022년의 전반기와 후반기, 그리고 2023년을 준비하며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2022년

2022년은 삶에서의 전환 시점이였네요. 군 전역 이후 교수님과 연이 닿아, 기계학습을 수강하고서 URP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2022년 전반기는 비대면으로 대구에서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학교를 다니다, 중간 시점에 서울에 올라와, URP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RCV 연구실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 왜 RCV 연구실로 정했냐?라고 질문한다면, 연구실 이전 시점에서는 다음의 대답을 할 것 같습니다. 수준 있는 연구실, 열정 있는 연구원들 및 교수님들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6개월을 마친 시점에서 다시 왜 RCV 연구실로 정했냐?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답변을 할 것 같습니다. 열정 있는 연구원들 및 교수님, 혼자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연구실, 체계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연구실 등, 비록 1년이 안되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많은 점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 RCV 연구실에서는 어떤 일들을 했는지를 다시 상기해봐야겠네요.

URP

URP를 마치며 이미 “URP를 마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기에, 지금 시점에서는 6개월이 지난 지금 돌아보는 URP시작 때의 다짐을 상기해보려 합니다. 처음인 공간, 처음 듣는 용어, 읽어보지 않은 분야의 논문 등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였지만 배울 수 있고, 연구를 경험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에, 현재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각오와 다짐이 분명 아직 남아있지만, 하나 다시 상기해볼 점이 있다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않는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약 8 주 간의 URP가 끝난 이후 RCV 연구실에 들어와, 처음 형준님, 태주님과 대화를 나눴을 때도 생각이 납니다. 학부생인 저에게 석,박사 연구원분들에게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이 분들을 팔로우하며 따라가서, 유의미한 성과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당시 그리고 지금까지도 꽤나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래 2022년 IPIU 논문 작성을 토대로 느낀 점들을 되돌아보며 할 말이 조금 많아질 것 같네요.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IPIU

처음에는 KRoC 논문 작성을 준비했습니다. 아니, 연구실의 처음에는 BoVW, VLAD 등의 CV 기초를 다지는 이른바 고양이 책으로 공부를 했었네요. 일주일 간, 하루 100 페이지 분량으로 읽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며, 한 주의 마무리는 태주님과 형준님, 승현님과 팀 세미나를 통해 완전한 이해를 했는지에 대해 점검받으며, 기초 지식을 쌓아나갔습니다. 해당 시점, 아직은 3-2의 학부생이라는 명목과 기초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와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타임 테이블을 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2주일 남짓 시간 동안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초를 쌓고, 수학이 부족함을 다시 깨닫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다, KRoC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URP 때의 태스크와 다른 새로운 태스크가 아니였기에 실험에 어려움이 크게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지금와서 보면 기초적인 실험 설정을 잡고서 실험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그 아쉬움은 혼자서는 절대 알 수 없었고, 형준님께서 셸 파일을 통한 실행, wandb 사용법 등을 알려주셨기에 가능한 일로, 다음 논문 작성을 위함 혹은 과제를 위한 실험 때는 체계적으로 실험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또 그때가 된다면 다른 연구원 분들에게 또 새로운 방법과 지식 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실제로 436호에 들려주신 석박사 연구원분들이 한 번씩 던져주시는 조언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위한 실험을 반복하며, 당연하지만 성능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수 많은 오류를 만나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가장 기초적인 코딩 실력과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실력, 그리고 관련 분야의 다양한 논문을 빠른 시간 내 읽을 수 있는 자신감 등을 얻게 되었습니다. 실험을 마친 이후, 정성적, 정량적 결과도 뽑아보고 논문 작성을 시작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형준님, 태주님과 팀 미팅 때 글을 잘 쓰냐는 질문에, 문과 6논술 이과 6논술, 12 논술 경험자입니다!라고 분위기를 풀고자 대답을 했는데, 막상 작성을 시작해보니?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하지? 술술 써내려가다보면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고, 그래서 논문의 학술적 가치가 뭔데? 이 장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다시 읽어보면 어라 뭐지? 왜 이렇게 써놨지하며 수정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KRoC는 2장 분량으로 하고자 하는 말들을 압축하며 내용의 수준이 많이 부족해져 고민하던 중, 교수님께서 6장 분량의 IPIU 논문을 제안해주셨고, IPIU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6장 내에서는 이전 2 장 분량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했으니 잘 풀어서 작성을 했냐?하면, 당연히 아닙니다. 논문 초안을 작성 후 형준님과 태주님, 승현님에게 DM으로 논문을 드리고나면, 읽어보신 후 하나하나 피드백해주시며 한 문단을 다시 작성해보기도, 한 줄의 어투를 고민하며 한 시간을 보내본 적도 많았네요.

하지만 논문 작성이 마친 지금 되돌아보니, 그 시간들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기보다, 처음인데 당연하지, 또한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기보다, 이번 처음 시점에서 많이 도와주신 점들을 흡수해서 다음 논문 작성 시점에서는 조금 더 완성도 높은 글을 첫 피드백 시점에서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논문 작성 중-후반 시점에서 도경님도 같이 참여를 해서 정성적 결과도 직접 뽑아보시며 혹은 논문의 한 절을 작성해보시는 경험을 저와 처음으로 같이 겪으셨는데, 저도 논문 작성을 하는 중간 시점에서는 스스로 논문적 글 쓰기의 어려움,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며 반성과 자책의 시간도 가졌는데, 이제와서 돌아보면 오히려 그렇게 주눅들 필요보다는, 부족함을 알고서 그에 대해 피드백도 주시고, 조언도 주시면 그것을 흡수해서 다음 번 더 성장하고, 그 다음 번과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는 큰 피드백을 받을 필요도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기 중간 시점에서부터 실험과 논문 작성을 번갈아하다보니, 실험 과정 및 작성 과정이 흥미로웠지만, 학기가 마친 시점에서는 돌아보니 몇몇 과목에서 아쉬운 학점을 받은 점에서 스스로 시간 관리가 부족했음을 느꼈습니다. 중간고사 시점에서는 웬만해선 다 좋은 성적과 등급을 받을줄 알았지만, 기말고사 시점에서는 …꽤나 처참했습니다. 물론 실험과 논문 등에 빠져든 것이 단순 흥미였지만, 하고 싶은 일 이외 해야할 일들에도 신경을 놓아버리면 안되겠음을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면 이번 IPIU가 많은 것을 느끼게 도운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네요.

2023년

2022년, 새로운 출발을 하며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을 느꼈으니 그만큼 많은 것을 준비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겠죠? 그렇기에 1월 방학 기간, 동시에 URP의 멘토로 참여를 하며 팀의 과제를 막아보기도, 3D detection 및 small object detection 등의 작업도 해나가겠지만, 당장은 전체적인 다짐을 하는 시점으로 URP 멘토 및 수학, 코딩, 운동 등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URP 멘토

이번 겨울 방학, URP 멘토, 그 중에서도 카메라 그래버를 주 멘토로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버, URP를 하며 힘든 점도, 재미 있는 점도 많은 분야였는데, 세미나 발표 준비를 하며 깊게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약하다보니, 이를 이해하고 세미나를 준비하고자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꽤나 많이 까먹었네요. 우선 주 멘토로써, 내가 이해하는 것 뿐만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이해를 시켜줌과 동시에 질문을 받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꽤 깊게 공부하며, 다시 실력을 쌓아 준비를 완벽히하고자 합니다. 내일부터는 우선적으로 그래버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시작하려합니다. URP 멘토를 끝낸 시점이 온다면, 그 때는 스스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수학

수학, 단순히 고3까지 문과였다가 재수 시절 1년 간 이과 수학을 공부해서 스스로 수학 실력이 남들에 비해 뒤쳐짐은 알고 있었지만, 딥러닝 분야의 논문 및 이번 학기 인공지능 수학2 과목을 수강하며 근택님에게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수학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 “근택님은 나와 1년 차이가 남에도 이 정도 수준의 이해력과 나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많이 부족하구나”고 생각하며 방학 기간 동안 석준님, 현우님과 수학 스터디를 진행하려 합니다. 기본적인 선형 대수학, 확률과 통계 및 머신러닝 수학, 최적화 이론 등의 대학원 수준의 수학 지식을 쌓는 것이 목적이며, 이는 사실 4-1을 앞둔 겨울 방학 시점에서 하는 것이 굉장히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 이후에 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 다른 일과 병행하는 것에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석사 진학 1년 전, 기초 및 심화적인 부분을 이해한 채로 실력을 늘린다면, 석사 2년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수학이 걸림돌이 될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코딩

소프트웨어학과 출신이라는 생각때문이였을까요, 항상 코딩을 해왔지만, 그래서 코딩에 두려움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것은 아직 익숙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이해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지는 않지만, 그 코드를 보고 스스로 덧붙이는 과정 혹은 에러 없이 원복할 수 있는 과정 등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래도 부족함이 많은 시점입니다. 물론 이는 시간이 나아감에 따라 분명 좋아질 것이며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런 노력을 안한다면 지금과 같은 실력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방학 기간 및 2023년 간, 연구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운동, 건강 그 이외의

물론, 이전에 말한 것 이외에도 중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마 운동 및 건강에 대해서는 모든 연구원분들이 항상 마음 속에 유념은 하지만, 막상 바쁜 시점이 다가오면 배제하는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 또한 IPIU를 준비하며, 하루 아침 헬스 1시간을 하고 왔었지만 그 시점에서는 밤 늦게까지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배제한 기억이 납니다. 새해 다짐에는 물론 그러면 안되겠죠..? 운동과 헬스, 영어 등에 소홀치 않고, 마치 헬스장을 처음 등록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겨야겠네요.

2022년은 RCV 연구실의 첫 시작년도로, 다사다난한 일이 많은 해였습니다. 교수님 및 형준님, 태주님, 승현님 및 여러 연구원 분들에게 많은 점을 배우며 성장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은 이전보다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삼아 많은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항상 도움을 주는 여러 RCV 분들 감사합니다

Author: 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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