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마무리하며 – 박성준

안녕하세요. 시간이 흘러 어느새 2024년이 가고 2025년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한테 있어서 배우는 점이 많았던 해인 것 같습니다. 2024년을 시작했던 다짐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2025년의 새해 다짐도 세워보려합니다.

2024년을 돌아보며

2024년 저의 다짐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논문 읽기, 비디오 공부 그리고 국문 논문 작성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계획대로 된 점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일단 논문 읽기와 비디오 공부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논문을 하나 읽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시간을 많이 들여서 읽었음에도 정말 논문의 모든 내용을 이해했냐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논문을 읽으면서 노력했던 점은 바로 하나의 논문을 읽더라도 정말 논문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자였습니다. 논문을 읽으며 영어에 익숙해졌고, 논문을 읽는 속도는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논문을 정말 잘 이해했냐는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며 논문을 말그대로 읽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논문을 읽을 때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저자가 논문을 통해 전하고자하는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물론 서베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논문을 스키밍하고 전체적인 아이디어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논문을 읽기로 결정했을 때에는 논문뿐만 아니라 인터넷, 혹은 연관 논문들도 읽으며 논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논문을 읽는 시간은 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었지만 들인 시간에 비해 제가 논문을 읽으며 얻어가는 점은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2024년 특히 2024년 하반기 였던 것 같습니다. 비디오 공부 또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적어도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한해서는 나름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문 논문 작성 건은 현재 국문 논문 작성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아닌 팀 선배와 같이 논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논문을 써본 적이 없다는 핑계로 제 논문이 아니라는 핑계로 스스로가 많이 나태하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내 논문 작업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냐하면 그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려합니다. 연구실 선배에게 들은 조언으로 논문을 도와준다는 무른(?) 마음으로는 도움도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진짜 너 논문을 최선을 다해서 쓴다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논문 작업을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당장에 혼자 할 줄도 모르면서 최선도 다하지 않으면 않된다…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미 조금 늦은 것 같긴하지만, 잡다한 생각은 버리고 당장에는 논문 잡업에 최선을 다해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2025년 목표

2025년은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논문의 문제, 논문에서 더 나아갈 점을 찾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려합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논문의 내용을 단순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상황에 맞게 논문을 읽으며 얻은 내용을 어떻게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며 읽으려 합니다. 논문을 읽고 논문을 온전히 제 것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논문을 읽고 논문을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려합니다. 논문을 읽고 이해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논문에서 가장 중요했던 문제정의와 이것을 어떻게 해결했는 지에 대한 정보는 생각이 났지만, 그 사이에 숨어있는 디테일들은 기억이 나지 않아 논문을 두번 세번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논문을 읽고 넘어 가는 것이 아닌 논문에서 제가 깨달은 점들을 기록함으로 당시의 생각도 정리하고 나중에 논문을 다시 돌아보게 될 때에도 두번 세번 다시 읽어보며 논문을 복기할 필요없도록 정리해 두는 것의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논문뿐만 아니라 과제를 진행하며 혹은 실험을 진행하며 기록을 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기록하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던 지라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기록하는 연습을 해보려합니다.

과제를 진행하며 아직 많은 부분을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고 계시지만, 2025년에는 제가 주가되어 과제를 진행하여도 문제가 없게끔 잘 스케쥴링하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합니다. 우선순위를 잘 설정하여 누가 챙기지 않더라도 제가 먼저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연구실 생활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을 빼먹지 않겠습니다. 이게 좀 이상한 말이지만 스스로가 지키기로 정해두고 느슨해진 적이 많았습니다. x-review, 출근 시간, 논문 작업, 과제 등등 당연하게 제가 해야하는 일들을 빼먹지않고 꾸준히하려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정말 어렵네요. 스스로가 떳떳하게 나 2025년 열심히 살았다!라고 1년 뒤에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돌아보며 다시 각오를 다져야겠어요. 다가오는 2025년 이제 학부수업도 마치고 석사 입학하며 온전히 연구에 집중하는 1년이 될 수 있도록..! 화이팅!
감사합니다.

Author: 박 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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