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AI Robot & Dining 행사 후기

안녕하세요, 김영규 입니다. 9월 24일 참석했던 제 1회 AI Robot & Dining 행사 후기를 남깁니다. 행사는 총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1부에는 카카오 기술기획 박준호 연구원님이 ‘Gen AI / LLM 시대에 개발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2부에는 세종대학교 AI 로봇학과 교수님 6분의 ‘AI로봇 전문가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1부의 내용은 ChatGPT를 예시로 LLM의 강점과 파급력,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LLM이 머신러닝(ML)과 자연어 처리(NLP)의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 기술의 복합적인 성격을 강조하셨습니다. ChatGPT와 같은 툴이 단기간에 수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았고, 그 파급력은 기존의 다른 플랫폼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었다는 설명과 특히 문단 요약, 코드 디버깅과 같은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chatGPT가 단순히 대화형 AI에 그치지 않고,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AI 도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GPT-4가 GPT-3.5에 비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미지 해석과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 특히 논문 요약이나 다국어 이해 능력이 크게 강화되었다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ChatGPT가 Stack Overflow나 Apple 같은 거대 기업과 협업하여 기술력을 증대시켜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회사들도 점차 ChatGPT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고, LLM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고, 기술 산업 내에서 AI의 중요성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GPT-4 이후의 발전된 모델들에 대한 전망도 함께 언급되었는데, 새삼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름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로봇과 AI 기술의 융합에 대해 다루셨습니다. SanctuaryAI와 Magna, Figure AI, Boston Dynamics 등 여러 회사들이 이미 AI 로봇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례를 들으면서, 로봇 공학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physics-aware LLM과 로봇이 결합할 경우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로봇과 AI의 통합이 가져올 변화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고, 앞으로 우리 삶에 변화를 정말로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AI 툴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해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AI 툴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서, 저 역시 이러한 도구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GPTs, ideogram, GitHub Copilot등 실제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AI 도구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ideogram은 처음 들어보는 도구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인공지능이 얼마나 발전했고 파급력 있는지, 세상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는 6명의 AI로봇학과 교수님들이 AI로봇 전문가가 되는 길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들의 말씀인 만큼 대학원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마음먹고 연구실에 합류하기로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굉장히 관심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병현 교수님이 ‘대학원 어렵지 않아요’ 라는 주제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대학원을 학생 입장에서 사회를 미리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를 하면서(끊임없이 공부하는 곳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하는 곳 이라고 정의해주셨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대학원생들에 대한 교수님들의 입장을 전하시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배우러 오는 곳이기 때문에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혹시 교수님이 저를 답답해하시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더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도 괜히 더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박규민 교수님이 ‘대학원에 가기 위해 들어야 하는 수업들?’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한 후에 연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업을 훨씬 많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구하기 위해서 학부과정에서 다양한 수업을 듣는 것이 필수가 아니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미 졸업을 위해 필요한 학점들을 대부분 채워둔 상태지만, 많은 학생들이 해당 발표를 듣고 고민,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나의 연구분야란?’ 이라는 주제로 최호선 교수님이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박사과정 이후에도 Post-Doc, 선임연구원 등을 지내시면서 현재 세종대학교의 교수가 되기까지 본인의 연구분야에 대한 생각과 현실의 차이, 하지만 다른것 같은 연구주제들이 현재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연구환경에서 다양한 연구를 하셨지만, 결국 모든 연구들이 근본적으로 현재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추후에 제 환경이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안에서 자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류승형 교수님의 굉장히 흥미로운 발표를 들었습니다. ‘융합 연구의 길’이라는 주제로, 융합 연구를 하는 자원의 희소성과 그 가치, 더불어 AI와 로봇이 융합된 연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규분포를 통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학부를 졸업한 인원대비 대학원생이 얼마나 희소한지, 융합연구를 하면 동일 역량대비 더 희소한(더 가치있는) 인력이 될 수 있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수요를 직관적인 예시와 함께 전달해 주셨는데, AI로봇이라는 분야에 대해 더 애정을 갖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찬화 교수님은 ‘AI로봇 취업 뽀개기’라는 주제로 발표하셨는데, 많은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인 ‘취업’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만큼 저도 최대한 긍정적인 말씀을 기대하며 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신분으로 취업할 때는 학부때와 다르게 좋은 지도교수님 밑에서 본인의 전문성을 키워서, 지도교수님의 역량과 본인의 실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분야에 취업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시며 AI 로보틱스 분야의 수요에 대해서도 찾아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진학과정에서 가장 유용한 방법은 교수와의 컨택과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하는 점을 꼽으셨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관심있는 분들은 무조건 연락하고 실제로 연구실에 참여해보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유경 교수님이 ‘여러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라는 주제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연구실의 교수님이라는 점과 별개로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저를 더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인공지능이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이고, 국가 차원에서 로봇분야의 경쟁력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R&D 분야의 역량 강화의 수요에 비해 부족한 전문인력의 공급과 이를 통한 핵심 기술력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AI로봇 연구교육과정을 통해 어떻게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도 설명 해주셨습니다. 융합연구 실현과 협업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운영되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연구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연구 경험을 여러번 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학부연구생과 대학원생 과정을 진행하며 같이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메리트 있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연구를 이제 막 경험해보려는 입장에서 문제정의와 솔루션 발굴, 결과물 발표라는 일련의 연구 수행 단계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고, 역량을 충분히 갖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연구실에 합류해서 오랜 시간 연구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박준호 연구원님과 교수님들의 말씀을 통해 AI와 AI 로봇이라는 유망한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의 의미와 이를 위해 역량있는 지도교수님들과 함께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되뇌여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연구에 흥미를 갖고있거나 가치있는 연구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이번에 들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대학원 진학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연구실에서 같이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연구실에서 가치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최유경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uthor: 김 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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