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철 연구원입니다. 이번에 회고록을 어떻게 작성할지 생각하며 지난 상반기 제가 해왔던 일들과 경험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을 해보니 복잡한 생각들과 감정들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 상반기
2024년 초에는 주로 과제 제안서를 작성하는 일에 참여를 했습니다. 처음에 과제 제안서 작업 계획을 전달받았을 때 설렘과 막막함이 공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미지 데이터뿐만 아니라 텍스트,비디오,그래프, 음성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의 종류를 다루었기에 낯선 분야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대해 도전할 수 있다는 설렘도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당신 과제 제안서를 작성할 때 제가 맡은 부분은 ‘각 Task에 특화되며 Multi-Task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데이터 가치평가 기법을 구축하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Multi-Task 학습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다양한 응용 사례와 기법에 대해 서베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관련된 내용들을 저만의 기준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보기 편하게 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안서 작업이 마무리 될 무렵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험을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전까지는 active learning에 관한 내용만 공부했기 때문에, self-supervised learning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때 self-supervised learning의 방법론들을 많이 공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self-supervised learning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그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논문을 많이 읽으면서 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직접 코드를 실행해 보는 과정도 거쳤는데 단순히 코드를 실행해보는 것도 도커, 서버, 환경 설정 등 알아야 할 것도 많아서 이 부분에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개된 코드를 가져와서 사용하기만 했지만 이후에는 직접 코드를 구현해보는 능력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학기 중에는 국내 학술지에 논문 투고를 목표로 했었는데, 학기 중에 병행하다 보니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의 변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학기 저는 여러 가지 목표를 설정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명확한 시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많은 일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성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하려다 보니 각각의 작업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 작업의 질도 떨어지고 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계획을 세워 각 작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하여 중요한 작업에 먼저 집중할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의 작업을 해서 작업의 질을 높여보겠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
현재 저는 KAIST PD 데이터셋을 사용해서 self-supervised learning으로 학습한 뒤에 detection task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self-supervised learning 기법들을 사용해서 비교하고 분석을 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생각해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팀원분들과 함께 분석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학기 학업과 병행하면서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이번 방학에는 논문 작성을 가장 우선시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앞으로 남은 학기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