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회고 – 박성준

안녕하세요. 박성준 연구원입니다. 어느새 2024년의 절반이 지나 7월을 앞두고 있고 시간이 흘러 이제 연구실에 들어온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1년 동안 연구실에서 여러 선배 연구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배우고 느낀 점과 함께 2024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2024년을 시작하며 목표로 삼았던 내용들을 돌아보고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더 발전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보고 회고록을 남기려 합니다.

2024년 연초 목표 – 중간 현황

우선, 2024년의 첫 목표는 논문 읽기였습니다.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논문을 읽고 논문이 어떤 흐름으로 작성되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저자가 어떤 내용을 말하고 싶어서 논문에 어떤 말을 서술했는 지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할 일이 있다는 핑계로, 쉬고 싶다는 것을 핑계로 논문을 말 그대로 읽기만 한 적이 많습니다. 여러 논문을 읽으며 영어에 익숙해졌고 빠르게 논문을 읽을 수는 있었지만 논문을 읽고 중요한 부분은 놓치면서 빠르게 읽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논문을 읽어도 남는 것은 없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논문의 디테일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연구자로써 보여서는 안될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논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2024년 남은 하반기에 연초 설정한 논문 읽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번째 목표는 비디오 공부하기입니다. 컴퓨터 비전 팀에 합류한 이후, 비디오 관련 논문을 많이 읽고 임근택 연구원님, 김현우 연구원님과 소통하며 비디오 지식을 쌓는 중입니다. 현재는 비디오의 Moment Retrieval 태스크를 공부 중에 있으며, 앞선 논문 읽기에서 밝힌 포부(?)와 같이 내용을 대강대강 파악하는 것이 아닌 논문의 내용을 씹어 먹어 소화시키고(?) 코드 레벨에서도 잘 다룰 수 있도록 공부해 빠르게 선배 연구원님들과 연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겠습니다.

세번째 목표였던 국문 논문 작성하기 목표는 특히 큰 도전이었습니다. 창의학기제를 진행하며 서베이 논문을 국문으로 작성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는 국문 논문을 작성할 예정이기는하지만 논문의 연구 방향에 대해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기회로 삼아 교수님, 선배 연구원님들과 소통하며 연구방향 및 계획을 잡고 국문 논문을 작성하겠습니다. 첫 번째 논문 작성 경험이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성장한 연구자가 되는 것이 2024년 세번째 목표입니다.

추가로, 글 쓰는 연습과 운동, 그리고 계획과 일정 관리에 대한 목표도 꾸준히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월부터 오랜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하며 주 3회 아침에 수영을 하는 것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려 노력 중입니다.

계획과 일정을 구체화하는 습관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매일매일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록하는 습관도 형성되어, 하루하루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 노력 중입니다.

남은 하반기 계획

2024년 상반기는 저에게 많은 성장을 가져다준 시간인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운게 많다고 느끼는 동시에 게으름과 안일함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돌아보니 아쉬워집니다. 2023년을 마치고 2024년을 시작할 때의 각오를 다시금 새기며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4학년이 되어 학부 생활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은 앞으로의 연구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고 하루하루 발전하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쓰다보니 회고록보다는 반성과 각오만 쓴 것처럼 느껴지네요(?). 2024년 상반기가 제가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 더욱 그렇게 느껴지나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2024년의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정하려합니다.

가장 먼저, 논문 읽기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을 통해 논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파악하고 이를 제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비디오 연구 분야에서도 더욱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선배 연구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팔로우업하고 코딩 실력도 길러 연구가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문 논문 작성에 있어서도 여름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 방향을 잡고, 논문 작성 계획을 구체화하여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첫 논문이 제 연구자 인생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글쓰기 연습과 운동, 계획과 일정 관리 등 개인적인 목표들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일정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제가 배운 것들과 느낀 것들을 토대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학부 생활을 마무리하는 2024년이 의미 있게 기억될 수 있도록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화이팅!

Author: 박 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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