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X-Diary는 IPIU 2024에 참관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학회는 2박 3일로 9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었는데, 굉장히 이른 시간부터 시작하다 보니 체력적인 소모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간단하게 프로그램 일정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날 : [Foundation models in industrial computer vision applications], [AI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영상 취득 및 출력 장치에 대한 화질 평가와 개선 사례]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 및 특별 강연
- 둘째 날 : Oral session, 신진연구자 세션, 포스터 발표 1, Industry 발표, 포스터 발표 2
- 셋째 날 : Oral session, 포스터 발표 3
저 같은 경우 포스터 발표가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 있었는데, 그 전날에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연구원분들의 포스터 발표를 들으면서 포스터 내용뿐만이 아니라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세미나를 들어오면서 질문을 많이 해오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 포스터 발표를 듣고 온 직후에 질문은 했냐는 말을 정민 석준님에게 계속 들었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어림잡아 10 ~ 20개 정도(벌써 기억이 흐릿합니다)의 포스터의 설명을 듣고 질문하고 답변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른 분들의 질의응답을 보며 타인의 생각과 관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건화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포스터가 있어 사진 찍어 보내줬는데 그닥 건화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ㅠㅠ. 또 포스터를 발표해 주신 분들 중에는 NeurIPS에 accept 된 논문을 들고 오신 분도 계셨으며, 제 옆자리에서 포스터 발표하신 분 같은 경우 ECCV 투고를 준비하고 계시는 등.. 열심히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기가 좀 죽기도 했네요 ;;
포스터 발표
포스터 발표 10분 전에 제 포스터를 미리 걸어두려 했는데 10분 동안 포스터 걸기에 실패했습니다 ;; 압정으로 포스터를 고정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튼튼하지 않아서 고정이 안 되더군요. 발표 시간이 다가와서 일났다는 생각이 들 때쯤 지원님께서 와주셔서 걸어주셨습니다 . . ㅎ ㅅ ㅎ
1시간 40분가량 포스터 발표를 하면서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는데, 산업 환경에서의 결함 검출 관련 연구를 하고 계시다는 분도 오시기도 하고, 포스터 사진을 찍어 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중간에 외국인 한 분이 오셨는데, 영어로 설명을 해드려야 하나 생각이 들 때쯤 (물론 영어 이슈로 설명 제대로 못 하겠지만 . . .) 어눌한 한국말을 구사하시는 것을 보고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 .
무튼 포스터 발표하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연구실 밖에서, 연구실 외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표 전날까지 말로 뱉어보며 연습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둘째 날 밤에 석준님이 포스터 발표 연습을 도와주시면서 파트별로 어느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도 포스터 발표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제가 느낀 것들, 떠오른 생각들을 말로써 혹은 글로써 정리하는 것을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회 참관 후기에 저만의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다짐 같은 것을 담기에는 좀 부족했던 것 같네요. 포스터 발표를 준비하면서도, 이후 정민 석준님과 대화하면서도 많이 미숙함을 느낍니다 .. 😞 앞으로 혼자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ㅎ ㅎ
끝으로 IPIU 학회에 참관할 기회를 주신 교수님과 연구실, 발표 연습에 시간 써주신 의철님, 그리고 제안서 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계속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신 정민님, 석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서 작업 때문에 학회 기간 동안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윤서님의 이번 첫 학회 경험이 앞으로의 연구 생활에 많은 자극과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IPIU 학회 발표 유경험자이자, 윤서님의 직속 팀 선배(?) 로써 많은 도움을 드렸어야 했는데, 제안서 작업 일정으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ㅎㅎ
이번 IPIU에서 본인의 발표 뿐만 아니라, 다른 Session들의 발표를 듣고 질의를 하면서 많은 성장을 했길 바라며, 앞으로 남은 석사기간동안 함께 성장해나갑시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