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RoC 참가 후기_이승현>

안녕하세요. 이번에 작성할 X-diary는 2023 KRoC 학회에 참가한 후기입니다. 저는 포스터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주로 다루고, 다른 포스터 발표들과 강연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포스터 준비 과정과 발표

이번 학회를 준비하며 저에게 가장 큰 걱정은, 포스터 발표를 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포스터 발표 자체를 처음해보아서 포스터를 준비해야하고, 발표와 질의에 대한 디펜스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연구실에서 미리 발표 연습을 해보았던 것이였습니다. 교수님과 여러 연구원분들의 피드백을 받아가며 포스터를 완성하였고, 질의응답을 대비하였습니다. 덕분에 실전에서 원활하게 발표와 디펜스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나마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연구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이제 다음에 포스터 발표하게되실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청자를 고려한 깊이의 발표 여러 버전 준비

발표 준비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청자의 수준을 고려한 여러 버전의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별로 2가지 버전을 준비하였으나, 발표 연습을 할 때 스스로도 어느정도로 자세하게 이야기 할 지 기준이 모호해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하는 내용의 깊이를 여러 버전으로 준비하고 간단한 키워드를 아는지 물어보고 발표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이후 방법론을 간단한 버전과 자세한 버전 두가지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학회에서 발표를 할 때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보니 내용 전달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었을 경우에 넘어갔을 수 도 있지만, 설명한 내용에 대해 다시 질문을 받지 않아서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리고 설명을 듣는 분들의 지식 수준이 다양하여 검색기반의 위치인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야하기도 했고, Image Translation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여러 깊이를 준비해야 소통이 잘 된다고 느꼈습니다.

2. 발표 준비는 여러 번 말하며 준비하기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표는 소리내어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연구실에서 포스터 발표 준비를 할 때는 대본을 작성해보기는 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아서 포스터를 계속 보고 포스터의 순서를 따라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발표를 준비하다 보니 입에 붙기도 했고, 스스로도 말할 내용이 정리가 되어 조금 더 간결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3. 다른 연구원들의 피드백을 잘 활용하자

포스터를 준비하며 다른 연구원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전체 방법론을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확실히 처음에 비해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을 너무 늦게 받아서 조금 더 개선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피드백을 받아보고, 이후에는 스스로 개선시켜 포스터를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회에서..

이번에는 학회에 참여하며 다른 포스터와 강연을 들으며 느낀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포스터 발표를 들으며 아쉬웠던 것은, 설명을 듣고싶었던 포스터에 발표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앞에서 조금 오래 기다리다 다른 포스터를 자세히 못보고 포스터만 읽어보기도 하여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참여하게 된다면, 효율적으로 돌아다니며 여러 설명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포스터 발표를 들으러 간다면 발표자에게 설명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스터에 있는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 어떻게 실험을 하였는지에 대해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하면서 다른 연구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주는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이후의 연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학회에 참여한다면 이야기를 잘 끌어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학회 참여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