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RCV 연구실 생활을 마무리 하며>

이제 2023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석사생으로 진학하게 되는 만큼, 올 한 해를 더욱 의미 있고 유익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작년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다이어리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작성한 내용과 비교하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상반기에 작성한 내용을 되돌아보니, 저는 하반기에 VIO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retrieval 기반의 위치인식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목표만을 고려할 때, 위치인식 논문을 작성하여 KRoC 저널에 투고한 것과 VIO베이스라인을 잡고 실험을 수행하여 과제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목표했던 바를 이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면, 제가 목표를 잡았다기 보다, 계획을 대략 짜두고 계획을 완료했다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목표를 잡고 그 다음에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제 올해부터 석사생이 되는 만큼, 더욱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연구 및 과제를 돌아보며

우선 올해 상반기동안 저의 목표는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기 입니다. 물론, 제가 생각한 독립적인 연구자가 혼자 연구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당연히 연구자가 가져야 하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갖추고자 하는 능력을 정리해보면 1) 연구의 확장에 대한 생각, 2) 스스로 검토하는 능력, 3) 스케쥴링 능력입니다.

1) 연구의 확장에 대한 생각

저는 이번에 연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며 해당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해 ‘서로 다른 도메인간의 위치인식’에 대한 서베이를 하였습니다. 서베이를 하며 저는 여러 논문들을 통해 어떤 연구가 있는지 파악한다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를 어떤 방향으로 수행하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서베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은 그 다음 단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연구를 찾아보는 시간만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태주님의 도움을 얻어 비슷한 다른 태스크의 방법론을 찾아보는 것으로 확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태스크의 방법론을 읽고 단순히 ‘이런 연구가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가다보니 확장에 대한 생각을 놓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x-review를 작성할 때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기보다, 내용 정리 및 요약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저는 앞으로 x-review를 작성할 때 확장에 대한 생각을 한줄씩이라도 추가하여 작성해보려 합니다.

2) 스스로 검토하는 능력

저의 연구실에서의 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저는 어떤 것을 수행할 때 누군가 확인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목표에 대한 워딩을 독립적이라 한 이유는 이러한 저의 생각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을 고치기 위해서는 스스로 검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일을 시작을 할 때, 리스트를 작성하고, 필요한 내용을 틈틈히 추가하는 습관을 들이려 합니다. 이 습관을 들이는 것 외에도, 스스로 검토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3) 스케쥴링 능력

스케쥴링 능력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나 저의 계획이 늘어지는 것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스케쥴이 늦어지게 되는 것을 고려하여 스케쥴을 잡게 되면, 더욱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고, 앞으로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일정을 빠듯하게 잡아보려 합니다.

저의 연구력을 위한 고민을 했다면 이번에는 제가 방학동안의 계획을 간단하게 정리하여보았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동안 저는 논문 한편과 기본연구 최종 보고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려 합니다. 과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12월 안에 끝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2월 안으로 작성하고자 하는 위치인식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잠시 베이스라인을 잡는 실험을 돌린 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번 방학동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생활을 돌아보며

제 생활을 돌아봤을 때, 남는 시간을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 쓰지 않고, 너무 쉬는 시간으로만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아침에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영어공부는 우선 작문에 중점을 둔 공부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1월부터 시작하여 매일 조금씩,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여 영어 실력을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Author: 이 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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