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재정비

안녕하십니까

한대찬 연구원입니다. 하하

석사 2학년 2학기 를 앞둔 현재…. 여태까지 해왔던 연구실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하하

연구실 생활 3년 반… 거의 대학교를 연구실로 다닌거 같습니다. 처음 들어왔으때는 의욕만 가득하고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태로 들어와서 시키는것만 정말 열심히 해왔던 것 같습니다. “뭐라도 하면 뭐든 되겠지” 이 생각만으로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저는 뭐가되고 싶은지도 몰랐고 뭘 해야하는지도 몰랐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획이 없는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왔을때 그 친구들에게 왜 계획없이 연구실 들어오냐 질문하는 제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렇게 후회없이 몇년을 연구에 쏟으면서 지내며 그래도 남들에게 말할 수 있을법한 결과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후회가 생기는 석사생활을 보내왔습니다…

정말 저를 갈아 넣었던 3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를 갈아 넣으니까 결과물이 나왔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또한 현대그룹 장학생이 되니까 제가 뭐라도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알았습니다.. 전 좁지만 넒은 이 한국에서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석사생인것을… 그래서 더욱 열심히 전진해야 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연애로 인해서 제가 이렇게 됐다 하는건 .. 변명중에 제일하면 안되는 변명같으니..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다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도 만약 연애로 인해서 내가 못했다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더 자신을 되돌아 보길 권해봅니다.

메이저 논문도 쓰고 싶고 더 좋은 결과물로 세상을 놀래키고 싶다는 꿈은 아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욕심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욕심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한 일이 많았지만 …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연 초에 과제 보고서 쓰고 CVRR rebuttal 하고 RAL 작성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나머지 시간은 쭉 제가 하고 싶었던 연구를 하고 있지만 … 언제나 그렇듯 제가 하고자하는 연구는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니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 같네요. 어서 빨리 논문을 작성하고 저의 결과물을 털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런 결과 조차 없는게 참…. 제 자신이 작아지는 오늘입니다.

연구에도 많은 길이 있으며, 제가 그래도 몇년 있으며 본 다양한 논문 맛집들이 있으나 … 왤케 하고 싶은게 고집이 생기는지.. 하하 ..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몇년을 연구를 하며 지내나 싶습니다. 결과가 없으니 하기 싫어지고 졸업이 마려워지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학기를 어떻게 보낼지…. 쓰기 위한 글이 였으나 반성문이 됐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실험이 망한 “현재” 졸업을 위한 실험을 준비할까합니다. 전 결국 열화상 영상에서 Depth를 잘 뽑고 그것으로 3D detection을 하고 싶었으니 그것에 관한 실험을 준비해 볼까 합니다. ( 이걸… 교수님께 아직 말하지 않아서 이 글을 만약 교수님이 보신다면… 하하 .. 다음주 연구미팅때 준비해서 가보겠습니다. )

그래도 2학기에는 제가 원하는 최종 실험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그게 졸업 논문에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좋은 일만 하며 앞으로 연구실에 들어올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연구실에 괜찮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욕심 또한 있었으니 남은 한 학기는 이전 학기보다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제가 게으름 피웠던 모든 생활보다 저의 좋은 결과물이 후대에 기억될 수 있도록 2학기 열심히 나아가 보겠습니다.

Author: 한 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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