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 작성기는 제가 이번 논문 작성 시 중요하다고 느낀 것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1. 논문의 기여 항목 (contribution) 작성
논문 작성 가장 가장 초반에 했던 일은 기여 항목 3가지를 작성하는 것 이였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실험을 진행해야 하므로 방향을 잘 잡아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글 쓰기에도 해당 과정은 매우 중요하지만 초반 기여 항목을 잘 잡아 놓는다면 반복되는 실험을 통한 매너리즘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실험 관리하기 (매개변수 인자 활용)
실험이 바빠지면서 매개변수 활용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실험을 손으로 변수를 바꾸어 진행하다 보면 실수하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변수를 파일 실행 시 바꿀 수 있는 매개변수로 빼고 bash 파일 등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적어도 이전 실험에 어떤 옵션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어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회 때는 bash 파일 뿐만 아니라 결과 파일도 한번에 저장되도록 조금 더 구조화를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3. 논문을 읽을 때 유형 별로 정리해보고 글쓰기에 사용하기
우리 논문의 기여 항목 중 하나인 BSA모듈은 CDVA의 구조에서 착안했습니다. 초기 라이팅 당시에는 CDVA 설명과 큰 차이점이 없이 작성되었고 이 부분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모듈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한 논문을 고민하다가 MDII가 떠올랐고 해당 논문의 라이팅 기법을 배끼고자 시도했습니다. 배낀다는 말이 너무 자극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과 이후 글의 스타일 변화에 만족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은 머릿속에 정리된 풀이 적어, 참조할 수 있는 글쓰기 기법이 적었다는 점 입니다. 이전에는 논문의 아이디어나 제안하는 이유를 눈여겨 보았는데 이제는 이러한 설명하는 부분의 글쓰기도 눈 여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논문 쓸 때 고려해야 하는 점
구현 가능한가, 해당 정보가 우리의 주장에 뒷받침이 되는가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인가) 를 항상 고려하거나 한번씩 검토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현 가능한가 를 판단하는게 어려웠는데, 이는 앞으로 다른 논문을 읽어보며 감을 키워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해당 부분은 논문에 익숙하지 않은 제 3자에게 읽기를 부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몸 고생 마음고생 했을 팀원과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논문 작성기 마칩니다.
이번에 매일 밤새고 고생이 많았던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 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얻은 여러 교훈을 잊지 않고 저에게 잘 전수해주시길 기대해봐도 될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