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제가 참여했다고 말하기도 너무나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너무나도 유명한 곳에 논문 작성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큰 기회에 비해서 제가 너무 부족했기에 솔직히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경험은 값진 것… 이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음 번에는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번에 스스로에게 아쉬웠던 점과 느낀 점들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각오가 부족했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논문 작성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 해서 어느 정도의 각오로 임해야할지 정말로 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상하지 못 했기에 더욱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여러 부담 들이 한번에 받게 되며 스스로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자존감 하락을 극복하지 못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것들은 시간을 들인 만큼 항상 결과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혹은 지금까지는 늘 뭔가를 하면 그래도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늘 뭔가 하는 것들이 생각대로 다 되지 않고 늘 잘 되지 않았고, 물론 다들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항상 격려와 위로를 해주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상황들을 스스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러면 안되지만 뭔가 제 진행상황을 팀에 알리는 것도 조금 피했던 것 같고 그로인해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마음을 바로잡지 못 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마음이 붕 떠버렸던 것 같고, 그래서 뭔가 딱 몰입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얼른 안 좋은 마음들을 털어내고 빨리 자리를 잡는 능력이 필요했는데 그러하지 못 했습니다.
제 큰 단점은 멘탈이 약하다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에 경험을 해봤으니 다음번에는 제가 어떤 각오로 임해야할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일정을 진행하며 이제 조만간… 조금씩… 성공의 맛을 보며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멘탈이 무너졌을 때 바로 일어서는 탄력성은 스스로 길러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려워할 때 많은 관심과 도움 주고 힘들 때 격려를 건네준 팀원 분들, 이런 저를 지켜봐주시는 교수님 감사합니다…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할일이 많은니 열심히 해봅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