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RCV-URP를 마치며.

겨울방학 동안 참여한 URP를 마무리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생각하고 깨닫게 된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URP 참여 동기

우선 두 달간 진행된 URP를 마무리하며 RCV lab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목적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인공지능과 코딩을 접해보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 겨울방학에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두 달 동안의 세미나를 통해 이미지를 통해 객체를 검출하는 컴퓨터 비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인공지능과 관련된 진로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연구가 무엇인지, 내가 연구와 맞는지 판단을 하지 못해 대학원 진학 여부를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구가 무엇인지 조금 더 가까이서 경험해 보고, 인공지능을 기계적 요소와 융합해보고 싶어서 RCV에 지원하게 되었다.

2. URP 프로그램에 관하여

한 달 동안 SSD tutorial, grabber, calibration, annotation을 다뤘고, 다음 한 달 동안은 SSD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앞선 한 달 동안 이뤄진 과정을 통해 컴퓨터 비전에서 데이터를 얻고, 가공하며 활용하는 일련의 작업에 대해 접해볼 수 있었고,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이후의 한 달 동안은 SSD를 이용하여 보행자 검출 성능 향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Dataloader를 작성해 모델의 베이스라인을 잡고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추가해야 했는데, 첫째 주에 SSD tutorial을 진행할 때 이론을 학습하느라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해당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데이터 로더를 작성한 후에 발생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많은 시간을 들었다. 그 후 논문을 찾아보고 문제를 파악해보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보았다.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험과 논문을 읽고 구현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과 내가 생각한 결과가 아닐 경우 그 이유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고 그 생각을 다시 검증해보는 과정도 재밌었다.

3. 소감 및 다짐

두 달 동안 RCV의 인턴 학부생으로 활동을 하며 연구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연구생 인턴 프로그램과 함께, 교수님이 추천하신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앞으로 RCV에서 학부생 연구원으로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으므로 끝까지 꾸준한 자세로 학습을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시간을 들여 꼭 보완하여 제 몫을 해내는 연구원이 될 것이다.

Author: 이 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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