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짧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겨울 방학 논문 작성기 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끝까지 지도해주신 최유경 교수님과 김남일 연구원님께 감사드립니다.
1. 논문 주제 잡기
저는 잘하는게 별로 없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던 Pedestiran Detection으로 논문을 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덕분에 베이스라인은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고, 수월히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논문의 과정에서 사용된 방법들도 모두 포테닛을 하면서 구현해본 경험이 있는 방법론들이기 때문에 쉽게 구현해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평상시에 해본 경험이 있는 것을 발전시켜 논문 작성을 위한 베이스를 구축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더 어렵고 새로운 것을 도전해볼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부족한 것을 알고 있어 정해진 시간에 결과물을 만들기에는 가장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2. 협업의 가치
처음에는 혼자 논문의 주제를 선정하고 혼자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막상 논문을 작성하려고하니, 막막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형준 연구원과 김태주 연구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두 연구원 모두가 도와준다고 하여 함께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고 시간내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모두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혼자서 이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이 가장 완벽하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에 3명이 팀을 힘을 합쳤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혼자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됐고 이번 기회에 협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실험보고서 vs 논문
논문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연구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을때,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 나름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며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가 처음 생각했던 이상적인 결과만큼 나올 순 없으며, 조금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해당 결과를 가치있게 만드는게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센서 오버피팅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하였으나, 제안했던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센서 오버피팅 현상이 일어나면서 방향을 잃었고, 다른 내용으로 가치를 만들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실험을 나열한 정도로 논문을 따라한 보고서를 작성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김남일 연구원님의 손길을 거치면서 제가 진행했던 실험에 가치가 담기는 과정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마무리
논문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내가 실험한, 내가 제안하는 연구 및 실험들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전달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함께 논문을 작성하는 동료도 설득하지 못하는데,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제출한 논문이 Accept이 되면 좋겠지만, Accept이 되지 않더라도 이번 과정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었으며, 다음에는 더 노력해서 가장 가까운 동료부터 설득시킬 수 있는 연구 및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