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부터 약 3주간 참여했던 네이버랩스 챌린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서 생각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각보다 챌린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 생각보다 할줄아는게 없다.
첫번째로 ‘생각보다 챌린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대학생 +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네이버랩스 챌린지를 처음 이야기로만 접했을때는 엄청나게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참여해보고 베이스라인 성능을 확인해보니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진행해도 베이스라인을 넘길 수 있었고, 아웃도어는 튜토리얼 코드까지 제공돼 처음 말로만 듣기보다는 챌린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패턴인식이나 인공지능때 진행한 프로젝트 수준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팀이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랩스 챌린지를 몰랐거나, 처음 제가 가진 생각처럼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고, 베이스라인도 높은 성능이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무조건 난이도가 높다고 포기하기보다는 일단 도전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에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은 연구원분들도 나중에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생각보다 할줄아는게 없었다’ 입니다. 앞서 난이도가 높지 않고 베이스라인은 생각보다 낮았는데 할줄아는게 없었다라고 생각한 것은 그래도 학부연구원으로 활동하였고, 석사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결국 제가 챌린지에서 진행한 내용은 코딩을 어느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밖에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기존에 코딩을 어느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기존에 공개된 솔루션 즉 오픈소스들을 가져다가 자신의 상황에 알맞게 적용하면 충분히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번 챌린지에서 저는 이정도로 진행을 하였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넣어 구현해 성능을 높이고자 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아직 부족한것이 많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서 많은 생각도 하였고, 팀원들과 많이 다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함께 참가한 팀원분들 그리고 인도어 팀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100팀이 넘게 해당 랩스 데이터 셋을 다운로드 받았기 때문에 본 대회를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그들이 왜 이런 대회를 기회로 삼지 못하였는가에 대해서는 교수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오프라인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