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다보니 아주 잊어버리고 있어 늦게 나마 한대찬/황유진 님이 올려주신 국제학술대회 제출 후기를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하려합니다.
두 분의 학술대회 후기를 읽으면서 앞선 ICRA 논문을 제출하기 위한 준비과정은 저 또한 경험했기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밀도 있게 연구 및 실험을 반복할 수 있었으며 제 스스로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출했던 논문이 reject을 받게되어 이후 ICRA를 준비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올려주신 제출기를 통해 알게되어 이런 과정들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두 분이 그 과정들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목표는 저의 주 분야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사실 논문 준비를 할 때만 해도 주제가 detection과 multi modal을 이용한 adaptive fusion이었기에 당시에는 제 관심분야가 detection과 domain adaptation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과제로 calibration 파트를 진행했기에 geometry도 관심분야에 포함되었었습니다. 또한 이번 캡스톤에서 visual localization을 진행하면서 엮여있는 image retrieval, pose estimation 그리고 더 나아가선 SLAM 까지 관심분야에 포함되었습니다. Computer vision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computer vision에 엮여 있는 제가 겪었던 과정들이 저에게는 흥미롭게 여겨졌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이런 관심분야들을 모두 잘하고 싶고 전문가가 되고 싶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한번에 모든 것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무리일 뿐더러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제가 겪지 못한 다른 분야도 겪어보면서 우선적으로 제가 파고들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제 앞으로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