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연구실에 인턴으로 들어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뭐가 뭔지 잘 몰라서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공부를 해 나아가다 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책과 논문을 보며 하나하나 일일히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었지만 책과 논문을 읽는 것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어떠한 부분에서 자세히 읽어야하고 어떠한 부분은 건너뛰어도 되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러 논문을 읽을 때 처음보다는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학 동안 학부생 인턴 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제가 어떠한 분야에 좀 더 적성에 맞는지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방학 동안 학부생 인턴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아직도 어느 분야에 맞는건지 몰랐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